제목: 다이어트 학교    작가: 김혜정    출판사: 자음과모음 

사람들은 건강한 몸, 미용 등의 외모에 대한 관심으로 다이어트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나 우리 엄마는 '다이어트'라는  말을 입에 달고는 저녁을 

드시지 않으려고 하는데 작심삼일이 무색하게 한꺼번에 폭식을 하시고는 다이어트 실패를 반복한다.  나도 살찌는 모습을 싫어하는데 이번에 

다이어트 학교에서 다이어트를 배워 엄마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인 홍희는 평소 뚱뚱한 몸 때문에 놀림을 받아왔다.뚱뚱한 몸이 싫었던 홍희는 자신의 롤모델인 마주리 선생이 운영하는 '다이어트 학교'에 부모님을 졸라 입소하게 되어 그곳에서 자신과 같이 살을 빼러 들어온 민아, 현재, 새미언니와 반대로 살을 찌러 들어온 지유와 지용남매도 만난다.

처음엔 날씬한 몸을 만들기 위해 짜여진 계획표대로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조절도 하였지만 마주리 선생님의 처음과 확연히 달라진 태도에 

당황하고 기분이 나쁘지만 전부 자기들을 위해서 폭언을 한다고 생각하며 넘어간다.

어느날 저녁을 먹는데 소동이 일어나 가보니 자신의 룸메이트인 지유가 오이를 먹지 않고 선생님께 대들어 벌점을 받고 독방에 갇히게 

되며 마주리 선생님은 이 외에도 계속 폭언을 일삼고, 계획표를 마음대로 바꿔 살을 빼야하는 마이너스 팀의 식사량을 눈에 띄게 줄이며 

학생들에게 반발을 산다.

현희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아이들에게 떠밀려 원장 마주리 선생님께 불만을 애기하는데 오히려 현희에게 벌점을 

주어서 독방에 가게 만든다. 독방의 생활은 심리적으로 두렵고 불안하며 무서웠고 결국, 이 생활에 참을 수 없던 현희는 민아, 지유, 지용과 

탈출해서 다이어트 학교 원장의 실체를 세상에 알릴 계획을 세웠다. 민아의 룸메이트인 현재가 방에있는 완강기를 이용해 밤에 탈출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겨 간신히 탈출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다이어트 학교의 실생활 녹음, 사진 등의 증거자료로 원장의 실체가 알려졌고 출현하는 프로그램의 PD인 현재 삼촌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루아침에 그동안의 명성이 와르르 무너지게 되었다.

 마주리 원장은 다이어트를 해서 자신의 살을 빼는데 큰 성공을 거두어 다이어트 학교를 설립하며 부와 명예를 모두 갖고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비뚤어진 인성으로 스스로를 망치게 되어 안타까웠다. 

요즘은 뚱뚱한 사람보다 날씬한 사람이 인기가 많고 내적인 인성보다는 외적인 모습에 치중하여 더 중요한것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하듯이 몸도 마음도 둘다 건강하면 더 좋으리라 생각한다. 과한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의 사례도 흔치 않게 들리고, 때로는 죽음을 일으키는 불상사도 생기며 다이어트를 성공해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으로 인해 마음이 피폐해져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겉으로 보여지는 몸을 날씬하게 만들려 하지 말고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내적으로 든든하게 마음의 내공을 더 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