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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에서 주인공은 누굴까? - 2학년 5반 진한준
작성자 진한준 등록일 20.08.05 조회수 45



​완득이 - 창비(2008) 김려령


  내가 읽은 완득이는 다문화 가정에 태어난 완득이라는 고등학생 소년에 대한 이야기다.

 

 기술 시간에 가족 유형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이책이 다문화 가정 아이의 이야기라는 것에 문득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왜 영화에서 주인공의 얼굴이 까맣게 표현되어졌는지 책을 읽고서야 이해 할수 있기도 하였다. 아마도 다문화 가정이라는 표현을 그렇게 하였던 모양이다.

 

  완득이는 외소증을 가진 아버지와 단둘이 자신의 엄마가 누구인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었다.

우연히 '똥구'담임 선생님 옆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완득이는 그동안 닫고 지내던 마음을 열고 자기 주변과 소통을 해나간다. 처음에 담임 선생님이 자신을 못살게만 굴고, 괴롭힌다고 생각하던 완득이는 그것이 자기에 대한 관심이라는 것을 조금씩 느끼게 된다.

 또 자신을 낳아 준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고 살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싸움 대장이였던 완득이는 그 특기를 살려 격투기를 배우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것에 의욕도 보이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아가려 노력하고 변해 간다. 

 완득이를 변화하게 만든 사람이 결국은 완득이가 그렇게 싫어 했던 똥구 선생님이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와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 가는 어려움에 대해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사실 모습이 다르든, 형태가 다르든 나와 다르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 같다.

 다르다는 것이 꼭 나쁜 것도, 틀린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치급하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역시도 그랬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반성도 하고 앞으로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한 사람의 관심이 사람의 일생을 바꿀만큼 값지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한번이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는 용기를 낸다면 그 한번의 관심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평생을 지탱하면서 살아갈 힘이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상황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완득이에게 있어서 효과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선생님 관심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힘을 준 것 같다고 나는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소설 완득이의 주인공이 꼭 선생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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